베란다나 발코니에서 당근을 기르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고 재미있고 보람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 서 수확하면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 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야맹증에 당근이 좋다고 배웠던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이어 백내장에 좋다고도 하는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와 동의어이며, 비타민A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면 야맹증이 올수도 있다고 하나 현대에서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유방암, 자궁경부암에도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니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시작하기 위한 기본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용기 선택: 당근이 제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최소 6-8인치의 토양 깊이가 필요하므로, 지름이 최소 12-16인치인 깊은 용기를 선택하세요. 깊은 화분을 선택하셔도 되고, 1.8L 생수통을 잘라 아랫쪽에 배수용 구멍을 뚷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2. 용기에 흙을 채웁니다: 느슨하고, 배수가 잘 되고, 영양분이 풍부한 고품질의 화분용 혼합물을 선택하세요. 배양토, 상토, 지렁이분변토등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흙도 괜찮습니다. 용기를 거의 맨 위까지 채우고 맨 위에 약 1인치의 공간을 남깁니다.
3. 씨 뿌리기: 당근 씨앗을 땅속에 1/4인치 간격으로 뿌려주세요. 씨앗을 뿌리기 전에 흙이 촉촉한지 확인하세요. 당근 씨앗은 작아서 흙을 먼저 촉촉하게 만든후 씨앗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씨앗을 번져 뿌리게 되면 원하는 위치에 당근이 자라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4. 씨앗에 물을 준다: 물뿌리개나 스프레이 병을 사용하여 씨앗에 물을 부드럽게 준다. 토양을 일정하게 촉촉하게 유지하되, 물을 너무 많지 않도록 한다.
5. 충분한 햇빛을 제공하라: 당근은 매일 적어도 6시간에서 8시간의 직사광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기를 베란다의 양지바른 곳에 두세요. 뿌리채소들은 대부분 햇빛이 많이 필요합니다.
6. 묘목을 솎아냅니다: 일단 묘목이 몇 인치 높이가 되면, 각각의 식물이 3-4 인치 정도 떨어져 있도록 그것들을 솎아내세요. 이것은 그들이 자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줄 것입니다. 아깝다고 모두 키울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럼 제대로된 당근이 자라질 못합니다. 공간도 부족하고 영양분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7. 토양에 비료를 준다: 몇 주마다 식물에게 영양분을 주기 위해 균형 잡힌 비료나 퇴비를 사용하세요. 개인적으로 미생물 비료, 친환경 비료 등에 관심이 많지만 하직 시도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8. 당근을 수확하세요: 당근은 성숙하는데 약 60일에서 80일이 걸립니다. 당근의 윗부분이 흙 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면, 당근을 수확할 때입니다. 당근을 흙 속에서 부드럽게 꺼내어 수확의 기쁨을 즐기세요! 특히 덥고 건조한 날씨에 토양의 수분 수준을 자주 확인하고 식물에 정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을 수도 있으니 겉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세요.
당근이 자라는 데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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