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란다에서 방울양배추를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집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것은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도 수확할 수 있고,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좋습니다.
방울양배추에 대해 알아보자
브뤼셀 스프라우트라고도 불리는 이 양배추는 직경 2-3cm 크기의 미니양배추가 줄기에 송이처럼 매달려서 방울양배추 라고 합니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3대 슈퍼푸드에 속하며 양배추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단백질등 영양 함유량이 높습니다. 비타민K도 하루 권장량의 156% 이상 들어있고 소염작용, 혈관 건강에도 좋고, 혈당을 조절하고 소화기능을 돕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잎자루를 따서 쌈채용으로 이용 가능한데 이때는 손바닥 만한 잎이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집에서 방울양배추를 키우는 중인데 오늘 잎자루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그래고 대형마트나 동네마트 규모에서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배방법은?
1. 씨앗을 심을때는 씨앗의 크기 정도의 깊이로 심어 주면 됩니다. 가능한 겹치지 않도록 심어주고, 싹이 올라올 때까지 흙의 겉면이 건조해지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2. 흙은 배수와 통풍이 잘되게 하는게 좋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3. 싹이 나오고 본 잎이 2~4매 정도 되었을 때 옮겨심기를 하면 됩니다. 비옥한 흙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비료를 주면 좋고, 잎을 수확하고 난 뒤 비료를 주면 좋다고 합니다.
4. 방울양배추는 18~20도에 줄기가 자라고 수분이 많은 흙에 줄기가 잘 자라기 수분유지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흙 표면이 건조해지면 물을 흠뻑 주시면 됩니다.
5. 곁순이 나오는 시기부터 미니양배추가 자라 나오는 12~13도 정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자라야 양배추가 결구가 잘되며, 온도가 높아지면 결구가 잘 되지 않고, 장해가 많아집니다. 서리를 맞으면 더 달아진다는데 베란다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월동은 영하 3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하니 베란다 창틀에 걸이분을 걸어둘 수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집이 남부지방에 가까워서인지 올해 베란다에 그냥 둔 방울양배추가 시들지도 않고 무사히 겨울을 보냈습니다.
6. 방울양배추는 잎이 크게 자라는데, 잎과 본 줄기의 사이에서 곁순이 나오는데, 이게 미니양배추가 됩니다. 이때 가장 윗쪽의 잎을 몇 개 남겨두고 아래쪽 잎들은 잘라주면 양배추가 더 잘 자랍니다. 놀랍게도 한 포기에 약 90개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배추의 조리방법은 워낙 많으니 샐러드나 익혀서 먹거나 피클로 만들거나 취향대로 내가 키운 채소를 요리해서 먹어보면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식물,채소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농장 - 상추를 심었습니다. (0) | 2023.04.24 |
---|---|
베란다 텃밭-부추키우기 (0) | 2023.03.29 |
베란다 텃밭-당근 키우기 (0) | 2023.02.20 |
베란다 텃밭-래디시, 20일무 적환무, 방울무 키우기 (0) | 2023.02.10 |
베란다 텃밭-대파 키우기 (0)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