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꽃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사실 얼마전까진 꽃이 핀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한동안 비가 계속와서 주말농장을 가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들린 농장에선 이렇게 이쁜 연보라색 꽃이 절 맞아주네요.
▶ 부레옥잠의 특징
여름에 꽃이 피며, 꽃은 하루만 피었다가 시드는 1일화라고 합니다. 30cm미만으로 자란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가정에서 키우는것만 봐서 신감이 별로 안났었는데 이번에 확~ 느껴지네요. 줄기부분이 부레와 같이 되면 수면에 뜨기 때문에 부레 옥잠화라고 합니다. 한번 심으면 오랫동안 사는 다년생 수초라고 하지만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보니 추위에 약해 한국의 겨울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해살이 수초로 인식 됩니다.
▶ 키우는 방법
가정의 베란다에서 관상용 식물로 기를수 있지만 어느정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사무실의 구피어항에 부레옥잠을 넣어뒀었는데 햇빛이 들이 않는 위치라 부레옥잠이 점점 녹아내리더군요. 형광등 불빛만으로는 키울수가 없습니다. 식물등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수조에서 키울때는 고인물이므로 물을 종종 바꿔주어야 하며, 번식은 뿌리를 나눠서 분주로 번식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뿌리를 나눈다 하면 뿌리나누기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레옥잠은 딸기 러너처럼 러너가 나와 분주로 번식을 합니다. 주말농장에 있는 부레옥잠을 하나 건져 사진을 찍을려고 헸는데 러너부분이 똑.. 부러져서 분주가 달려있는 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성장기를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호스로 원을 만들어 두지 않았으면 연못이 전부 부레옥잠으로 덮였을꺼 같은 성장세 였습니다. 처음 호스를 만들어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못에 물이 조금씩 줄어들어 부레옥잠이 돌틈에 끼여 말라버리거나 배수로를 막기도 해서 만들었습니다.
2023년5월13일 -> 2023년6월8일 -> 마지막 사진은 2023년8월19일 입니다. 불과 3개월만에 엄청나게 자라버렸습니다. 호스 넘으로 러너가 넘어와 분주가 생기고 있었고 덩치가 커지다보니 연못 중간으로 밀어 넣는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일부 원 밖으로 넘어온 부레옥잠은 퇴비로 만들려고 밖으로 건져냈는데도 저 정도 입니다. 가히 외국에서 악마의 식물이라고 불리울만하다 생각되더군요. 가을과 겨울을 지내면서 어떻게 변화되는지도 계속 적을 생각입니다.
- 참고 : 2023.06.28 - [식물,채소 키우기] - 주말농장 - 부레옥잠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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