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처음으로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워보았습니다. 처음이라 작은 화분에 심었더니 너무 엉망으로 자라 버렸습니다. 수확은 가능했지만 자라나는 모양이 지저분해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울토마토 키우기를 해보았습니다.
▶ 방울토마토 씨앗 구하기
방울토마토 또는 체리토마토 라고 합니다. 품종별로 별마토, 젤리토마토, 스테비아토마토, 앉은뱅이토마토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색깔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이소나 인터넷에서도 <화분+흙+씨앗> 구성으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편한 곳에서 구매 가능하십니다.
저는 마트에서 사온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너무 익어버린 게 있어 반으로 잘라 빈 화분에 쭉~ 하고 짜버렸습니다. 2022년에는 키친타월로 씨앗을 닦아 하나하나 심었었는데, 유튜브를 보면 그냥 반으로 잘라서도 심던데 그냥 속 부분을 짜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싹이 안 나면 안 키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싹이 나와 버렸습니다.
▶ 화분 선택은?
처음 키운 방울토마토는 아무것도 모르고 높이 10cm 정도의 화분에 심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원에 많이 있는 플라스틱 화분에도 심어 봤었습니다. 베란다에서 적은 햇볕에 화분까지 적으니 줄기도 가늘고 꽃도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화분이 작답니 물도 빨리 말라 한여름에는 하루에 한 번씩 줘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작부터 높이 30cm 정도의 화분에 씨앗을 심고, 새싹이 올라온 것 중에서 튼튼하면서 제가 원하는 위치에 있는 5개의 새싹을 제외하고는 전부 뽑아 주었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으면 제대로 성장을 못한답니다.
아래사진이 2022년에 작은 화분에서 지지대도 대충 세워 키웠던 방울토마토입니다. 많이 지저분해 보이지요? 긴 화분에 3포기,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 1 포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2023년 여름부터 분갈이 없이 현재까지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 입니다. 화분크기와 지지대의 중요성이 느껴지시나요? 이번엔 큰 화분에 5 포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꼭 해야할 일
어느정도 방울토마토가 자라나면 곁가지가 생깁니다. 본 줄기와 잎 사이에 새로운 가지가 생겨나는데, 이렇게 새로 나온 가지는 잘라줘야 합니다. 그래야 기존 줄기가 제대로 자라고 열매도 좀 더 크게 자랍니다. 물론 안 잘라줘도 어떤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다만 영양분이 곁가지를 키운다고 소모가 되니 열매가 작게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원하는 크기만큼 키가 자라면 식물의 제일 윗부분(생장점)을 잘라주세요. 그래야 위로는 더이상 자라지 않는 답니다.
이번에 수확한 방울토마토 사진도 한번 올려봅니다. 나름 수확의 재미가 있어요. 현재 달려있는 열매만 전부 익으면 올해는 좀 일찍 심어볼 예정입니다. 일반 방울토마토 말고 키작은 품종으로 심어볼까 합니다. 요즘은 반려식물이라고 할 정도로 식물들을 많이 키우는데 한두 가지 정도는 수확도 할 수 있는 식물로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2.11.28 - [식물,채소 키우기] -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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